Dreams in My Heart 일기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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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28
어쩌다 갑작스럽게 약속이 잡혀서
남편과 선배 셋이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.
전부터 이사를 고려하던 선배가
갑작스레 가시게 되었다.
지금 살고 있는 ㅌㅋㄴㅈㅋ가 살기는 좋지만,
통근 교통수단이 좋지 않다는 게 문제.
무엇보다도 우리 동네는 쾌속이 없어서..
같이 텐동을 먹고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떨다가
다같이 쇼핑까지 갔다.
남편 도시락통이 주 목적이었는데,
셋이서 같이 진짜 열심히 고민하면서 골랐다.
기존 도시락통은 가방에 너무 꽉 끼기도 하고
반찬을 매번 호일로 나눠넣다보니 호일값도 부담되었기 때문.
그래서 새로 살 도시락통의 조건으로
폭이 좁고,
밥이 많이 들어가며,
반찬케이스가 3개여야 한다
로 정했다.
근데 제법 넓은 도시락통코너에서
반찬케이스가 3개인 건 딱 1,2종류 뿐밖에 없었다.
그것도 나름 나쁘지 않았는데,
렌지에 넣을 수 없다는 매우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.
결국 조건을 수정해서
반찬 케이스 2개여도 상관없으니 렌지가능한 걸로 찾아봤다.
그런데 의외로 폭이 좁은 게 많지 않았다.
어린이용 귀여운 도시락이라던가,
직장인들용인 듯한 고품격(?)스런 도시락도 있는데,
이것들은 폭이 넓어서 남편의 비지니스 가방에 안 들어간다.
들어가려면 세로로 세워야하는데,
그럼 반찬이나 밥이 밀리니 곤란했다.
그러다가 어찌어찌 찾아낸 게 있었는데,
이게 제법 괜찮았다.
게다가 남편이 여러번 사용가능한 반찬케이스(?)같은 걸 발견해서
반찬케이스2개짜리에다가 그걸 두면 반찬도 3종류 가능.
셋이서 치열하게 고민해서 도시락통을 산 이후,
1층 식료품 코너에서 뭔가 서로 싼 걸 발견해서 은근 질렀다.
괜찮아 괜찮아. 그래도 예산 내로 처리할 수 있었으니까.
남편이 이사올 때 정말 여러가지로 도움 많이 주신 분이신데,
자주 인사를 못 드려서 죄송했다.
담에 집들이 하시게 되면 반찬통도 같이 돌려드려야지..
(이걸 진짜 몇 번째 잊어먹는 걸까, 나란 놈..ㅠㅠ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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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잡하기그지없는 폭주와 망상과 삽질의 대장정(?)-하지만 용량이 없으니 그림은 안 올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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